[단독]윤청자 여사 "영부인 끌어안길래 밀쳐내며 쓴소리했다"

2021-03-31 250

 지난 26일 평택 해군 2함대 사령부에서 열린 '제6회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에서 영부인 김정숙 여사와 옆자리에 앉았던 천안함 유족 윤청자 여사가 "김 여사가 끌어안으려 하길래 밀어내면서 북한의 도발에 침묵하는 정부에 쓴소리를 했다"고 밝혔다.  
 
윤 여사는 이날 추모식에서 행사를 주최한 정부의 배치에 따라 김 여사 옆자리 좌석에 앉았다. 당시 언론은 "두 사람이 대화를 나눴고 추모식 뒤엔 서로 끌어안는 모습도 보였다"고 보도했으나 윤 여사는 중앙일보와 통화에서 이를 부인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김정숙 여사와 옆자리에 앉았는데 얘기를 나눴나  
 
"김 여사가 추모식장에 입장해 내가 앉아있던 좌석 옆자리에 앉으며 날 쳐다보고 인사하고 싶어하더라. 난 외면해버렸다. 김 여사는 추모식이 진행되는 동안 날 자꾸 쳐다보며 뭔가 말하고 싶어하는 듯했다. 그러나 나는 외면하고 한마디도 안 한 채 문재인 대통령만 쏘아봤다. 그러다가 문 대통령의 연설이 끝나니까 김정숙 여사가 번쩍 일어나더니 날 끌어안으려 하더라."
 
-그래서 어떻게 했나
 
"내가 (김 여사를) 손으로 막고 밀어내면서 '난 문재인 대통령 싫다'고 했다. 이어 '뭐가 그리 무섭고 두려워 북한이 미사일 엊그제 던진(쏜) 것을 숨기나? 어제(25일)도 북한이 미사일 또 던졌잖나 (쐈지 않나)? 왜 그리 북한에 벌벌 떠나? 대한민국 누가 지키나?'고 말했다."
 
-김정숙 여사의 반응은  
 
"그러자 김 여사는 '아이고, 어머니 그게 아닙니다. 마음 아프신 것 압니다. 나도 가슴 아픕니다'고 ...

기사 원문 : https://news.joins.com/article/24024901?cloc=dailymotion

Free Traffic Exchange